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, "할배요 저도 손자 아입니까" 경상도 사투를 살갑게 쓰면서 TK의 손자를 자처한 사람, 누구인가요?<br><br>이재명 경기도지사입니다.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어제 대구를 찾았는데요. <br> <br>이 지사의 공식적인 대구 방문은 지난 2017년 대선 이후 4년만이었습니다. <br><br>어제, 대구광역시청 디지털혁신 ICT 융합신산업 육성 업무협약식 <br> <br>[이재명 / 경기도지사(어제)]<br>대구는 제 외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. 외가 식구들이 많이 사세요. <br>정치를 시작한 이후 보니까 (대구경북이) 아주 엄하고 무서운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. 할배요 저도 손자 아입니까. 좀 예뻐해 주시고 좀 살갑게 대해주십시오. <br><br>Q. 공식적으로는 업무협약식이지만, 이 지사가 대선주자다 보니까 대구 방문에 정치적 해석이 따를 수 밖에 없겠죠? <br><br>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 지사 고향은 경북 안동인데요. <br> <br>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도 모두 영남 출신이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에 공을 들였던 이 지사가 대선 출마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를 앞두고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이 지사의 호남 지지율은 30%로 윤 전 총장보다 26%포인트 앞서고 있는데요. <br> <br>대구경북에선 윤 전 총장보다 뒤지고 있긴 하지만 차이가 12%포인트로 지지세가 만만치 않은데요. <br> <br>이 지사는 지난 3일부터 1박2일 동안 대구에 머물며 비공개로 지역 인사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Q. 3일이면 전당대회 기간인 국민의힘 합동연설회가 대구에서 열린 날이잖아요?<br> <br>맞습니다. 국민의힘에선 이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대표 후보(그제)]<br>이번 대선은, 아마 민주당은 경북 표는 이재명 지사 앞장 세워 빼갈 겁니다. 우리 대구·경북표 누가 앞장 서서 지켜야합니까. 이러고도 대선 이길 수 있습니까? <br><br>Q. 요즘 유권자들이 동향이라고 무조건 표를 주진 않겠죠. 어떤 지역 공약을 내놓을지도 궁금하네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튀어야 산다'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?<br> <br>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에 15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. 이 가운데 5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됩니다. <br> <br>당 대표 경선보다 주목도가 떨어지다 보니 이목을 끌기 위해 이런 장면까지 나왔습니다. <br><br>[조해진 /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(그제)]<br>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빰빰빰빰 빰빰빰빰 <br> <br>[조해진 /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(어제)]<br>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3선 중진 조해진 얼굴 좀 보소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<br><br>합동연설회가 진행되는 지역에 맞춰 노래를 선택해 주목도를 높인 겁니다.<br><br>Q. 그런가하면 춤으로 승부한 후보도 있어요?<br> <br>IT 벤처기업 출신인 이영 후보, '범 내려온다'는 노래 제목을 '영 내려온다'로 바꿔서 직접 춤 추는 영상을 제작했는데요. <br><br>내년 대선을 앞두고 디지털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><br>조수빈 앵커는 이 포스터 보면 어떤게 떠오르세요? <br><br>Q. 채널A 대표 예능이죠, '강철부대' 포스터와 비슷하네요.<br> <br>맞습니다. 정미경 후보와 이용 후보는 '강철부대'를 활용해 강한 최고위원 후보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정미경 /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(그제)]<br>이번 제 슬로건이 강철부대입니다. <br>국민의힘을 강철부대로 만들어서…<br> <br>조수진 후보와 배현진 후보는 사투리 전략으로 공감대 형성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조수진 /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(지난 2일)]<br>제가 1등 최고위원이 된다면 확 디비졌다, 일낸다, 하지 않겠습니까? <br>확, 마. 확실하게 바꿉시다. <br> <br>[배현진 /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(지난 2일)]<br>당원동지 여러분, 억수로 사랑합니데이.<br><br>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얼굴을 알리는데 성공했다면 이제부터는 어떻게 정치를 할지 비전으로 경쟁해야하지 않을까요. <br><br>Q. 톡톡 튀는 정치 비전이 나오는지 지켜봐야겠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